◀ANC▶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철탑 농성을 벌인 지
내일(1\/24)로 100일째를 맞습니다.
몇 년을 끌어 온 비정규직 문제를
한꺼번에 풀겠다는 시도였지만,
외부 세력까지 개입하면서
사태는 오히려 더 꼬여가고 있습니다.
마땅한 해법은 없는지 유희정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정확히 99일(100일) 전,
비정규직 해고자 최병승 씨와 천의봉 씨가
송전탑에 올라갔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6천 800명을
전부 정규직화하라는 게 요구사항이었습니다.
◀INT▶ 천의봉(10\/17)
이 문제 묻혀서는 안 된다. 싸움 안 끝났다.
가을에 시작된 고공농성은
한겨울이 다 지나가도록 계속되고 있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은 전혀 달라진 게
없습니다.
(cg)6천 8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비정규직 노조와,
3천 500명 규모의 신규 채용을 주장하는 회사.
간극을 좁혀보기 위해 정규직 노조가
열 차례 넘게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비정규직 노조의 반대로 무산됐고
그 사이 노노 갈등이 고조됐습니다.
◀SYN▶ 문용문(12\/27)
협상 가게 비켜달라.
◀SYN▶ 박현제(12\/27)
어떻게 해결할 지 확답하라.
대화는 사라지고 노조가 업무를 방해했다,
회사가 노조원을 불법 사찰했다며
노사 간 고소*고발이 난무했고,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을 벌이고
공장 점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십 명이 다치는 등
서로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법원이 철탑 농성이 불법이라며
강제철거에 나선 가운데,
회사가 낸 신규채용에는
비정규직 노동자 5천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비정규직 문제를 빨리 풀어야 한다는
안팎의 압박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INT▶ 노동청
서로 양보하는 것만이 해답.
외부세력 개입을 최소화하고
어떤 식으로든 노사가 공감대를 찾는 것만이
기약없이 계속되고 있는 철탑 농성을 끝낼
유일한 방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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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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