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생님과 학생 모두
방학을 아쉬워 하는 공부방이 있습니다.
귀농인들과 할머니들이 만든
공부방인데 이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VCR 】
지리산 자락의 작은 마을,
마을회관의 창문 너머로
구구단 외는 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구구단 외는 소리)
귀농한 주민들과 할머니들이
공부방을 마련한 건 한 달 전,
더하기 빼기에다 구구단은 벌써 5단,
수업 진도가 제법 빠릅니다.
다음은 우리글 수업,
눈은 어둡고 손은 떨리고
쉽지 않은 글쓰기입니다.
【 싱크 】조상딸 할머니
"학교 문 앞에도 안 가봤고
그러니까 배우지..."
처음 아들에게 편지를 썼던 한 할머니,
반가운 답장을 받았습니다.
【 싱크 】
"우리 어머니 몸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할머니 공부방은 오늘부터 방학입니다.
설 맞이에다 봄 농사도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싱크 】배영자 할머니
"우리 선생님 오셔서
잘 가르쳐 주셔서 고맙고
또 배우고 싶고 또 배우고 싶고 그래요."
【 싱크 】오정은 귀농 5년차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행복 바이러스도
막 퍼뜨렸어요. 저도 어머니들이 있어
행복했어요."
귀농 선생님과 할머니들이
행복한 공부방,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 싱크 】
"우리 동네 최고다. 다 좋다."
MBC뉴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