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산업수도 하늘길 막히나?(심층)

유희정 기자 입력 2013-02-06 00:00:00 조회수 0

◀ANC▶
KTX 개통 이후
이용객이 급격하게 줄어든 울산공항이
승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수익을 포기해 가며
항공료 할인에 나설 정도인데,

항공편 자체가 넉넉하지 않으면
파격적인 할인도 소용이 없다는 지적입니다.

유희정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평일 낮 울산공항.

출장울 오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청사에는
손님이 끊긴 지 오래입니다.

2월 현재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항공편은 하루 14번.

KTX 개통 이후 탑승률이 50%대로 떨어지자
항공사들이 운항을 줄인 건데,

이러다 보니 원하는 시간에
비행기를 타기 힘들어져, 얼마 안 되는
손님마저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INT▶ 사업가
항공편 시간 맞추기 힘들다.

승객 감소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다시 항공편이 줄어드는 악순환.

이러다 존립마저 위태롭다는
위기감에 공항이 승객 유치에
직접 나섰습니다.

매달 수천만 원 씩 항공사들에게서 받던
공항 이용료를 포기하고
그만큼 운임을 깎아줬고,

평일에는 KTX 특실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INT▶ 공항공사
교통수단 다양성 확보 위해 공항 반드시 필요.

하지만 항공편 자체가 적다 보니
30%가 넘는 파격적인 할인에도
탑승률은 5% 가량 오르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항공편을 확보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자본이 함께 만드는 지역 기반 항공사 설립이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

실제로 부산시와 부산지역 기업,
아시아나항공이 합작해 만든
에어부산의 경우,

적자를 감수하며
매 시간 2번씩 비행기를 띄워
이용 편의를 극대화했습니다.

여기에 지자체와 기업들이
항공편을 적극 이용해 주며 홍보에 나서,
결국 지난해 서울-부산 노선 점유율
1위에 올랐고, 흑자까지 실현했습니다.

◀SYN▶ 부산시
지자체와 지역 기업 꾸준히 협력해야..

울산시도 에어울산 설립을 준비하고 있지만
항공사 유치부터 가로막혀 올해 초로 예정됐던 취항이 2015년까지 미뤄진 상황.

산업수도의 하늘길이 막힐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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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정 piucca@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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