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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한 짝퉁 물건을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되면 전량 폐기처분되죠.
사실 좀 아깝단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짝퉁들이 쓰임새 있게 재탄생했습니다.
임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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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
청바지 500여 점이 담긴 상자를
세관직원들이 탁자 위에 펼쳐놓자,
순식간에 방안이 사람들로 가득차고
곳곳에서 '청바지 쟁탈전'이 벌어집니다.
세관 적발로 폐기처분을 앞둔 청바지인데
복지재단에 전달돼 재활용된 겁니다.
해외 유명 상표를 도용해 만든
이른바 '짝퉁' 청바지인데,
정품 가격으론 4천500만 원에 달합니다.
◀INT▶남자 장애인
"너무 마음에 든다. 감사히 잘 입겠다"
(S\/U) 대부분의 짝퉁 상품은 폐기될 운명이지만
의류의 경우엔 새로운 삶을 찾게 됩니다.
이처럼 상표를 제거한 뒤,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됩니다.
◀INT▶마산세관 직원
"폐기하기엔 너무 아까워 이웃들에게 전달"
인근의 또 다른 복지시설엔
세관에 압수된 아동용 의류가 전달됐는데,
기증받은 아이들도 흡족해 합니다.
◀INT▶여자 애육원생
"여름에 입으면 참 예쁘겠다..무척 맘에 든다"
소각될 예정이었던 의류들이 재활용되면서
환경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낭비도 막아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1석2좁니다.
◀INT▶
"너무 고맙다..우리 아이들 잘 입히겠다.."
전국 세관에서 해마다 압수 폐기되는
가짜 외제상품은 모두 1조원 상당.
해마다 2백톤 가까운 밀수품이 폐기되는데
관세청은 상표권자와 협의해서
자원낭비도 막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재활용 기부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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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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