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울산] 까마귀 '귀빈 대접\/\/

유영재 기자 입력 2013-02-16 00:00:00 조회수 0

◀ANC▶
매년 겨울이면 울산 태화강변에는
수만 마리의 까마귀떼가 몰려드는데요

나쁜 일을 몰고오는 흉조로 여겨지던 까마귀가
아주 귀한 손님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재 기자.


◀VCR▶

울산 태화강변,

어둠이 내리는 저녁 무렵, 수만 마리의
까마귀떼가 군무를 선보입니다.

인근에 밤에 쉴 수 있는 대나무숲이 있는데다
주변 농경지에서 쉽게 먹이를 찾을 수 있어
전국 최대 규모의 까마귀 월동지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매일 아침, 까마귀떼가 먹이를 찾아
보금자리를 떠나면, '까마귀 배설물 처리반'이
출동해 차량에 묻은 배설물을 말끔히
치워줍니다.

◀INT▶ 처리반 (구멍+청소그림)
"주민불편 덜어주고 까마귀 좋은 인상 심고자"

불길한 새라며 꺼리던 까마귀가
이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는 이유는,
태화강 생태복원의 상징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DVE)게다가 동물 시체를 주로 먹어 흉조로
알려진 큰부리 까마귀와는 달리, 울산을 찾는
작은 몸집의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농경지의 벌레를 잡아먹고,

배설물은 고스란히 천연 비료가 돼
이듬해 농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S\/U)까마귀 한 마리가 농지 곳곳에 남기는
배설물은 이 만큼입니다. 겨울동안 울산을 찾는
까마귀 5만 마리를 합하면 무게는 50톤에
달합니다.

◀INT▶ 박사 (구멍-배설물 그림)
"성분상 좋은 비료로 쓸 수 있다..."

매년 겨울 도심 한복판에 나타나는 까마귀떼가
공단도시 울산의 이미지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영재...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유영재
유영재 plus@usmbc.co.kr

취재기자
plus@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