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북구 정자 도로변의 아름드리 소나무
한 그루가 지나가는 차량에 수시로
부딪히는 등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대로 두자니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베어 버리자니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북구청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정자해변을 끼고 있는 도로가에 아름드리
소나무 한 그루가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둥 한 쪽이 심하게 깎여져나가
하얀 속살이 드러나 있고,
곳곳에 날카로운 물체가 할퀴고 간듯한
상처가 선명합니다.
◀SYN▶ 주민
"꽝~ 소리에 나가보면 화물차와 나무가.."
밤새 대형 차량들이 나무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훼손된 겁니다.
(S\/U)대형 차량과 나무가 부딪히면서
도로가에는 그 충격으로 인한 잔해물이
가득합니다.
인근 공사장을 드나드는 화물차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이 소나무와 부딪히면서
말라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INT▶생명의 숲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지난해 도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100년이 다 된 이 나무를 옮겨 심지
못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SYN▶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
"수호신처럼 모시는 당사목이라서.."
도로주행을 위해 소나무를 배어내야 할 지,
마을 수호신처럼 여기는 소나무를 보호해야
할 지 행정당국의 고민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MBC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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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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