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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들이 쌩쌩 달리는 경부고속도에
멧돼지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축 직전에 울타리를 뛰어넘어 탈출한
사육 멧돼지였는데, 다행히 생포됐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수로 한 가운데서 탈진한 채
꼼짝 않고 서 있는 멧돼지 한 마리.
구조대원들이 다가가,
그물을 던져 생포합니다.
이 멧돼지는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에 나타나,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자동차 사이를
활보했습니다.
(CG) 신고를 받은 순찰차가 따라붙었지만
중앙분리대에 바짝 붙은 멧돼지를
도로 밖으로 유인하기 힘들어,
추격은 3km가 넘도록 계속됐습니다.
◀INT▶ 경찰
"중간에 차량 튀어나와 부딪칠까 긴장했다."
이 멧돼지는 인근 한 농가에서
야생멧돼지와 일반 돼지를 교배시켜
식용으로 키우던 것으로,
오늘 도축될 예정이었습니다.
도축장까지 끌려왔다가,
천정이 뚫려있는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탈출한 겁니다.
◀INT▶ 멧돼지 주인
"흥분하면 2~3m 울타리도 뛰어넘을 정도다."
(S\/U) 도축장을 탈출한 멧돼지는 도축장
바로 옆에 있는 고속도로 안으로 들어가
도로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몸무게 80kg에 달하는 수컷인데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지만,
고속도로를 수 킬로미터나 달리느라 탈진해,
큰 피해를 입히진 않았습니다.
생포된 멧돼지는
주인에게 다시 보내졌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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