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말로만 신토불이..농협마저 중국산(최종본)

이상욱 기자 입력 2013-04-13 00:00:00 조회수 0

◀ANC▶
질 좋은 국산 농산물 보급에 앞장서야 할
농협이 중국산 종자 구입을 권장해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임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늘 주산지로 유명한 창녕의 한 농촌 마을.

이 마을에서 5년째 마늘 농사를 짓고 있는
임영훈씨는 농협에서 중국산 우량종구마늘
수입 신청을 받겠다는 안내방송을 듣고
황당했습니다.

◀INT▶
"이장님이 방송을 다 했고요. 주민들이 다 들었어요. 중국산 씨마늘을 보급할테니까 미리 예약을 하라고.."

이 마을 주민의 90% 이상이 마늘 재배농.

국산 농산물의 유통을 권장하는 명목으로
정부로 부터 해마다 막대한 지원을 받는 농협이
중국산 종자 판매를 유도하자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INT▶
"우리 마늘 팔아주는 것도 못 팔아주면서, 중국
마늘 갖고 와서 판매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우리 마늘도 제대로 못 파는데.."

해당 농협측은 판매를 위해서가 아니라
중국산 마늘의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마늘산업연합회의 부탁으로
신청 대리업무만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SYN▶
"각 조합장들이 상세히 설명을 하고 (안내)방송을 해야되는데, 공문이 갑작스럽게 내려오다보니까..결정난 건 아니지만 (수요)조사를 하니까
혹시나 모르니 (농민들이)선택을 해봐라.."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품목에 한해
농협이 수입 종자를 일부 취급할 순 있지만

국내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수입산 종구 구입을 권장하는 행위는
분명 잘못 됐습니다.

◀SYN▶
"그런식으로 팔 경우에는 불법이 되요. 왜냐면

(S\/U)우리 농민을 보호하고 질좋은 국산농산물 보급에 모범이 되야 할 농협이 농민을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임보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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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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