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50년 전 울산공업단지 건설에 참여했던
한 일본인이 당시 촬영했던 사진자료 등을
울산시에 기증했습니다.
공단 개발 초기 시민들의 생활상과
울산의 옛 모습을 담은 귀중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설태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울산 중구에 있던 성남 상설시장에
시끌벅적 소시장이 열렸습니다.
고무신을 고르는 엄마는 여기저기 꼼꼼히
살피고, 갓난애기는 한가롭게 잠이
듭니다.
군것질 거리가 없던 시절 엿장수 주변에는
단발머리 여학생들이 몰려 들고,
뻥튀기 기계 옆에는 아이들이 귀를 막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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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을 건너는 화물열차 아래 빨래하는
아낙네와, 지금은 번화가로 변한 시내 비포장 황톳길을 걸어가는 지겟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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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가 없어 사람 키 만큼 큰 관로를
사람들이 일일이 밧줄로 당기고,
담 넘어 담뱃대를 들고선 노인은 신기한 듯
쳐다봅니다.
1천963년 울산공업단지 공사에 토목기사로
참여한 올해 76살의 미소노 가즈오씨가
고베 총영사관을 통해 울산시에 기증한
사진과 슬라이드 123점입니다.
미소노씨의 자료 곳곳에는 공업단지가 잘될
것인지 고민한 흔적들이 발견돼 사료적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INT▶ 울산시
울산시는 기증된 자료를 울산박물관에 옮겨
기획전을 여는 한편, 미소노 씨를 조만간
초대해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설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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