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인공 동굴' 재조명(일)

유희정 기자 입력 2013-05-13 00:00:00 조회수 0

◀ANC▶
울산 한가운데에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인공 동굴들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십니까?

일제시대 주민들이 물자를 빼앗겼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이런 동굴들이 역사 유적으로
조성됩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돌산 한 구석에 달린 작은 문,
들어가자 동굴이 펼쳐집니다.

사람 여럿이 지나다닐 만큼
높이도, 폭도 제법 크고,
길이는 수십 미터나 됩니다.

특이한 건 벽이 전부 날카롭게
깎여나가 있다는 점.

화약을 터뜨리고 곡괭이로 찍어내 만든
인공 동굴이기 때문입니다.

동굴을 만든 건 식민지 시절 일본군,
1940년대 태평양전쟁을 벌이던 중
태화강을 따라 조성한 겁니다.

(S\/U)이런 동굴들은 군수물자를 보관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광복 뒤 동굴에 와봤더니
곡식이 잔뜩 쌓여 있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런 동굴은 확인된 것만 10개가 넘지만
무허가 주택이며 신당이 들어서는 등
따로 관리가 되진 않았는데,

최근 산을 따라 공원이 만들어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원 탐방로에 이 동굴들이 포함되면서,
일제시대 울산의 역사를 알리는 유적지로
조성됩니다.

◀INT▶ 남구청
공원 오가면서 볼 수 있도록 안내할 것.

잊혀져 가던 아픈 역사를 되살려낼
동굴 유적은, 오는 2016년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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