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몸에 좋다면 싹쓸이

이상욱 기자 입력 2013-05-18 00:00:00 조회수 0

【 앵커멘트 】
'산겨릅나무'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백두대간의 높고 깊은 곳에만
자생하는 희귀종인데
약효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요즘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의 산겨릅나무 서식지는 어떤지
이준석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VCR 】
해발 1500미터의 깊은 지리산,
그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수령 백 년은 돼 보이는 나무가
톱질에 잘려 나갔습니다.

밑동만 남은 나무가
한 두 그루가 아닙니다.

한 어린 나무,
줄기 하나 남기지 않고 베어 갔습니다.

동전 굵기지만 수령 11년 짜리ㅂ니다.

【 싱크 】

잘려나간 나무는
줄기가 푸른 빛을 띠어
산청목으로도 불리는 산겨릅나무인데
지리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의
높고 깊은 곳에만 서식하는 희귀종입니다.

【 인터뷰 】

(s\/u)
이 부근에서만 잘려나간 산겨릅나무는
취재진인 확인한 것만
20여 그루에 달합니다.

지리산의 산겨릅나무가
수난을 당하기 시작한 건 3~4년 전,

간에 좋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부터ㅂ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지만
불법 채취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산겨릅나무는 국내 자생종으로
약용 뿐 아니라
정원수로도 가치를 평가받는 귀한 종입니다.

그런 만큼 서식 실태 조사와
보호종 지정을 비롯한
보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몸에 좋다면 싹쓸이 하고 마는
탐욕의 손길은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의 보루이자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의 깊은 곳까지
뻗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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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 su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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