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괜히 봉변을 당할까 두려워서
범죄현장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용감한 부부도
있습니다.
새벽에 공터에서 나는 비명소리를 듣고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하던 남자를 붙잡았고,
아내는 신고를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지난 18일 새벽,
경찰서 112 신고센터로 젊은 여성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SYN▶ 112 신고 음성
"강간이거든요. (강간이라고요?)
네, 여기 (울산) 달동이에요."
성폭행을 시도하던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았다는
부부의 전화였습니다.
승용차를 타고 집 근처 도로를 지나던
부부는 공터에서 나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들었고
급히 달려간 공터엔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고
시도중이었습니다.
남편이 남성을 넘어뜨려 제압하는 사이
아내는 경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INT▶ 김종현(26살,남편)
붙잡고 있는 내내 온몸이 떨리고 두려웠다.
◀INT▶ 이하나(27살,아내)
혼자라면 신고만 했겠지만 남편 있어서..
길에서 담배를 피지 말라, 침을 뱉지 말라
한 마디 하는데도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세태라지만,
용기를 잃지 않은 20대 부부 덕분에,
한 사람이 끔찍한 범죄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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