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산의 한 대학에서
선배들이 신입생을 상대로
상습 얼차려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한 여학생은 기합을 받다 실신해
치아가 빠지는 등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VCR▶
"정말 힘들어 죽겠다."
"우리과만 군대보다 더 힘들다."
부산 모 대학 스포츠 건강학부 신입생들이
문자로 주고 받은 내용입니다.
지난 2월, 이 학교 신입생들은
환영회 행사장에서 선배로부터
집단 얼차려를 받았습니다.
이른바 원산폭격과 쪼그려 뛰기 등
각종 기합이 1시간 3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한 달 뒤 대학 체육관에서도
군기 잡기가 실시됐습니다.
19살 박모 양은 이 자리에서 실신했고
치아 두 개를 잃었습니다.
◀INT▶
박양의 아버지가 학교를 찾아갔지만
학교측은 모르쇠로 대응했습니다.
기합을 준 선배들로부터도 황당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SYN▶
피해를 입은 박양은 학교를 자퇴하고
얼차려를 가한 선배들을 고소해
18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S\/U)일부 학생들은 폭행을 당하는 등
피해를 봤지만 학교를 계속 다녀야 했기 때문에
피해 진술을 하지 못했습니다.
학교측은 재발방지 대책이나 피해자 사과 등에
입을 닫고 있습니다
◀SYN▶
지성의 전당 대학교에서
얼차려와 군기잡기 등
구태와 악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sulee@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