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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웃간에 사소한 시비로
흉기를 휘둘러 살인사건으로 비화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철저한 개인주의때문에 아예 이웃을 모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지만 서로 잘알고 지내는
농촌에서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양보와 이해가 사라져가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일까요?
이용주 기자입니다.
◀END▶
◀VCR▶
6년 동안 논 밭을 일구며
사촌보다 가까이 지냈던 54살 오모씨와
74살 허모 할머니의 갈등은
농약 분무기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해 1월 오씨가 농약분무기를
할머니로부터 빌려 쓰던중 불에 태운 게
화근이었습니다.
오씨는 50만원 상당의 중고 분무기를 사서
할머니에게 보상해 줬지만 고장이 자주 났고,
이 때문에 할머니와 1년 넘게 말다툼을
벌여오다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SYN▶ 피해자 유가족
"어떻게 살인을 할 수가 있나"
지난 달 24일에는 울주군의 한 아파트
아랫층 이웃이 윗층에 조용히 해달라고
항의하는 과정에서 윗집 주인이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을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일선 경찰들은 이같은 이웃간 참극이
한 두차례의 말다툼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느 한쪽도 먼저 갈등을 풀어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비극적인 상황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
◀SYN▶ 경찰 관계자
"갈등이 누적돼 폭발하는 것"
이웃사촌이란 말이 옛말이 된 건
이미 오래 전 일이지만,
변변한 소통 없이 이웃간에 원수지간이
되는 세태가 씁쓸한 뿐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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