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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4대악 근절에 열을 올리면서
정작 기본의무인 치안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탈주범 이대우가 울산에 하루를 묵었지만
새까맣게 몰랐고 조폭이 식당에서 난동을
부리는 등 치안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4월 취임한 신임 울산지방 경찰청장의
취임일성은 4대악 근절이었습니다.
cg)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4대 사회악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새 정부의 방침이기도 한 청장의 지시에
각종 불량식품 제조업자 검거가 잇따랐고,
이전에는 훈방조치되던 가정폭력범들도
줄줄이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시적인 성과 뒤에는
큰 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지난 14일 이대우가 부산에 잠입했다는 소식에
비상근무에 들어간 울산경찰.
◀SYN▶ 경찰
'전담반 운영 별개로 검문검색 강화'
그 시간 이대우는 경찰을 조롱하듯 모텔에서 하루를 보낸 뒤 이미 터미널을 통해 부산으로 빠져 나간 뒤였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조직폭력배들이 유흥업소
종업원 공급권을 놓고 도심에서 세 차례나
패싸움을 벌이는 가 하면,
지난 11일에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저항하는 시민에게 흉기로 찔리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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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경찰이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4대악 근절에 나서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실적경쟁때문에 여성을 상대로 한 날치기나 상가 절도가 잇따르는가 하면 대낮
가정집 강도까지, 민생치안에 구멍이
났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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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경찰들은 4대악 경쟁에 윗선의 눈치만
보며 볼멘소리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SYN▶ 경찰
'위에서 하라니까 하기는 하지만...'
지나친 실적경쟁에 메달리기 보다는 정작
필요한 치안 현장에 경찰이 달려와 지켜주기를
시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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