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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길어지면서 최근 경매 시장에는
공장 매물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 공장들입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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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파산한 세광중공업.
더 이상의 영업이 어려워지자 채권단이
공장 3곳을 잇따라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투명cg)그런데 매각된 공장 두 곳 모두
낙찰가가 감정가에 한참 못 미쳤고,
남은 한 곳마저 유찰이 반복되자
결국 채권단이 사들이고 말았습니다.
◀INT▶ 공장 관계자
가격 떨어지면 돈 못 챙기니 사버렸다더라.
지난해 부도를 낸 플랜트업체 일성의
관계회사인 이 선박 부품 업체도
공장 건물을 내놓았습니다.
중간에 기계 설비까지 추가시켰는데,
208억 원이던 낙찰가는 유찰을 3차례나
반복하며 170억 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요즘 경매 시장에는 이렇게
감정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공장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장기 침체에 빠진
조선업체 소유의 매물들입니다.
◀INT▶ 경매업체 관계자
평균 낙찰가는 감정가의 70% 미만,
발주가 줄어들면서 대출 부담을
이기지 못해 공장을 내놓거나,
파산한 조선업체의 실적이 저조하자
채권단이 공장을 팔아서라도
돈을 회수하려 하는 겁니다.
경영 활동의 기반까지 잇따라 팔아야 하는
조선업계의 우울한 현주소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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