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리포트]울산공항 확장 표류

한동우 기자 입력 2013-07-14 00:00:00 조회수 0

◀ANC▶
아시아나 항공기의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사고를 계기로 울산공항의 안전문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항공기의 안전과 직결되는 착륙대가
공항법과 국제 기준에 미달해 확장계획까지
세워놓고도 10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슈&리포트, 한동우 선임기잡니다.

◀VCR▶
◀END▶

지난 1970년 개항한 울산공항은
항공수요가 급격히 늘어나자
지난 1996년 중형기 취항 등을 위해
활주로의 길이를 1500미터에서 2천미터로,
폭을 30미터에서 45미터로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활주로 주변의 안전지대인
착륙대의 폭과 길이가 여전히 ICAO,
즉 국제 민간항공기구의 시설기준에 미달돼
확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8년 울산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결국 한국공항공사는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지난 2천4년 착륙대 확장사업 실시설계까지
마쳤지만,감사원이 뒤늦게 적자공항등을 이유로
예산낭비라며 제동을 걸어
지금까지 사업이 보류돼 왔습니다.

울산시는 착륙대 확장사업이 지연되자
국토교통부에 지난해와 올해 두차례에 걸쳐
안전시설 확충을 재차 건의했습니다.

◀INT▶울산시 관계자

(c\/g)하지만 국토교통부는 2014년 이후
항공수요 추이 등 타당성을 검토한 후
시행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울산공항은 활주로가
전국에서 가장 짧은 공항입니다.

게다가 북쪽으로 가로막힌 산때문에
계기착륙장치도 한쪽 방향에만 설치돼있어
항공기 이착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악화에 따른 결항률이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스튜디오 스탠딩]
KTX 개통으로 위축된 울산공항을
활성화하기위해 울산시와 공항당국은 최근
지역 항공사 설립과 국제선 전세기 취항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라도
울산공항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이슈&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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