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있지만,
오히려 추석 명절이
더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온정의 손길이 뚝 끊긴
노인복지시설을 김유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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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한 요양원.
점심식사를 마친 할머니들이 앉아
무료함을 달랩니다.
손뼉도 치고 체조도 하다 보면
하루가 그럭저럭 지나갑니다.
이 요양원에는 80여명의 노인들이
지내고 있지만 찾아오는 방문객도,
전해달라는 선물도 올해는 뚝 끊겼습니다.
살인적인 폭염을 기록했던 지난 여름에조차
찾아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INT▶
"올해는 수박 한 통 사들고 오는 사람 없더라"
양로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무관심 속에 해마다
후원금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
"최근 2~3년새 후원금 10%씩 줄어들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경기 위축의 영향도 있지만
최근 노인 관련 시설이 증가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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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2천241곳이던
부산시 노인복지시설은 5년 만에
무려 400여곳이 새로 생겨
지난해에는 2천600곳을 넘어섰습니다.
기부금이 크게 늘지 않는 이상
각 시설의 사정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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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이 아동이나 장애인 관련 시설에
집중되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한 모금단체에 따르면
지정 기탁금 가운데 노인 복지시설에 기부된
비율은 전체의 1%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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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노인은 점점 늘지만,
오히려 나눔의 손길은 줄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
(S\/U)"특히 명절을 앞둔 요즘
이같은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어느때보다 필요해보입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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