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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오늘(9\/16) 추석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96명을 발표한 가운데
울산에서는 3명이
최종명단에 포함됐는데
65년 전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 했던
이근수 할아버지의 사연을 최지호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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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이 고향인 이근수 할아버지는 14살에
북으로 가 함경남도 북청군의 한 시골마을에서
부모님과 남동생, 그리고 두 명의 여동생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1948년, 이 할아버지는
학교에 들이닥친 군인들에게 끌려가 혹독한
군사훈련을 받아야 했고,
그날 아침 가족들과 나눈 인사가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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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잘 갔다와..잘 갔다 올께.."
6.25 전쟁 중 포로로 잡혀 부산, 거제도의
수용소를 전전하던 이 할아버지는 특면사면으로 풀려난 뒤, 1974년 울산으로 와 목수일을 하며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북에 남겨진 가족을 한시도 잊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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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 하신 어머니 생각 잊을 수 없어.."
지난 1990년 처음 이산가족 확인 신청서를
낸 지 20여년 만에 상봉 기회를 얻은
올해 여든세 살의 이근수 할아버지.
오는 25일, 꿈에 그리던 여동생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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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내 채취를 간직하라고 옷을 줄거야.."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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