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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뭄으로 어제(9\/23)는 댐 저수량이
심각한 상황까지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농촌은 마실 물을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수지는 말라붙었고 밭에 물대는 일은
고사하고 마실 물도 모자랄
지경인데, 산불 위험까지 높아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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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 한 가운데 축구장 다섯개 만한 공터가
생겼습니다.
조개들이 말라붙어 죽어있는 바닥에 산짐승
발자국만 가득한 이 곳은 다름아닌 저수지.
가뭄에 완전히 바닥을 드러냈고 한쪽에 고인
물이 아니면 저수지였는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S\/U)일제시대 때 만들어졌다는 이 저수지가
이렇게 온통 바닥을 드러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올해 가뭄은
말 그대로 기록적입니다.
수확기를 맞이한 벼농사는 간신히 고비를
넘겼지만,
당장 밭작물에 물을 대는 일도 문제인데다
간이 상수도를 쓰는 농촌지역에서는 마실
물마저 말라붙을까 걱정입니다.
◀INT▶ 농민
'밭작물 걱정에 식수난도 문제'
산과 들이 물기 하나없이 바짝 메마르면서
산불 대책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지만, 불이 나면 진화헬기가 출동해도
불을 끌 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SYN▶ 산림청
'수위가 1미터 이상은 되야 헬기에 급수 가능'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을 간신히
넘기고 나니, 숨돌릴 새도 없이 또 가을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촌 들녘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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