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0월 태풍으로는 15년 만에 한반도를 찾은
태풍 다나스가 다행히 울산지역에는
큰 피해를 입히지 않고 스쳐 지나갔습니다.
오히려 극심한 가뭄을 해갈시켜준
'효자태풍'으로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이른 아침부터 논을 살피며 피를 뽑고,
물에 젖은 벼를 베어 말리는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지난 밤 불어닥친 강한 비바람에 쓰러진 벼는
없는 지, 꼼꼼히 확인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오히려 수확을 앞두고 바싹 말라있던 논바닥에
생기가 돌면서 농민들의 얼굴도 환해졌습니다.
◀INT▶ 양상복 \/ 울주군 언양읍
"태풍 피해 거의 없고 물 걱정없어 효자.."
태풍 다나스가 뿌린 비로 울산지역 댐들의
평균 저수율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연댐과 회야댐, 대곡댐의 수위가 크게
올라가면서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낙동강 물
공급도 중단됐습니다.
(S\/U) 태풍이 오기 전 절반에도 못미쳤던
대암댐의 저수율은 80%를 넘었습니다.
태풍으로 내린 비의 양은 91.8mm,
올 들어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가뭄 해갈은 물론, 식수 공급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많은 비를 뿌리고 지나간 태풍이 오히려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겁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간판 추락과 정전,
도로 침수 등 30여 건의 사고에 대해
복구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choigo@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