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노동계2)가시밭길 '비정규직'

이돈욱 기자 입력 2013-11-12 00:00:00 조회수 0

◀ANC▶
대형 사업장 노조의 새 위원장 선거를 계기로
노동계의 변화를 전망하는 연속기획.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현대차 노조
새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그동안
우리 사회에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화두를
던진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투쟁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똑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에게 똑같은 대우를
해달라.

너무나 당연한 이 말이 당연하지 않은 현실을
바꾸겠다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이 투쟁을
시작한건 지난 2010년.

한달 가까이 벌어졌던 사상 초유의 현대차
공장 점거농성을 시작으로,

300일 가까운 철탑농성에 폭력사태까지 불러온
지난 8월 희망버스까지 이어져왔습니다.

힘겨운 투쟁 끝에 남은 건 형사처벌과
150억원이 넘는 손해배상 소송 뿐이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며
끝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것이 비정규직
노조의 입장입니다.

◀INT▶ 비정규지회장
'끝까지 투쟁하겠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이미 천 6백여명의 비정규직이 신규 직원으로
채용됐고, 회사측이 수백명 추가 채용에 나서며
투쟁동력 자체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정규직에게 힘을 실어줘야 할
정규직 노조가 이경훈 전 위원장을 다시
선택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2010년 공장점거 당시 위원장이던 이경훈
당선자는 비정규직의 강경투쟁에 일정부분 선을
그어왔고, 지금도 비정규직 노조의 요구와는
다른 점진적 해결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경훈 당선자
'한 번에 해결할 수 없다'

현대자동차라는 거대 기업을 상대하면서
가장 든든한 파트너인 정규직 노조의 지원도
기대하기 어려워진 비정규직 노조의 투쟁은
벌써부터 험난한 길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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