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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 한때 죽음의 강으로
변했던 울산의 젖줄 태화강이, 각고의
노력끝에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났습니다.
태화강 살리기 운동 10년의 성과를
되돌아 봤습니다.
<이슈&리포트>, 한동우 선임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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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팽창에 따른
수질 오염으로 태화강은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악취가 진동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던, 말 그대로
죽음의 강이었습니다.
강물이 썩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태화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 것은 지난 2004년.
울산시는 먼저 태화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총 9천여억원을 투입해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는 하수관거 정비와
퇴적 오니 준설, 유지용수 확보 사업 등을
대대적으로 시행했습니다.
이와함께 기업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간차원의 환경개선 노력도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그 결과 태화강의 수질은 6등급에서
1등급으로 개선됐고,수달과 삵 등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7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의 보고로 탈바꿈했습니다.
강물이 맑아지면서 연어와 황어,은어 등이
해마다 떼지어 올라오고,태화강 하구에는
오랜 세월 자취를 감췄던 바지락과 재첩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태화강변 삼호대숲에는 8천여마리의
백로가 서식하고,겨울에는
세계 최대규모의 떼까마귀가 날아드는 등
불과 10여년만에 누구도 예상하지못한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INT▶박맹우 시장
태화강 대공원과 자전거 산책로, 태화강
100리길 등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야를 더 넓혀서
곳곳에 문화유적들이 산재해있는 태화강을
울산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고, 이를 관광 자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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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스탠딩]
오염된 도심 하천을 이처럼 짧은 기간에
완벽하게 복원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여서, 태화강의 복원 과정이
최근 크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면, 태화강이 세게 유명 도시의 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날도 멀지않아 보입니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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