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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를 호가하는
용머리 모양의 희귀 소나무를 훔친
일당 11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수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주변 감시망을 피해 대형 화물차를 동원해
산 전체를 훼손하는 등
대범함까지 보였습니다.
최지호 기자입니다.
◀END▶
◀VCR▶
울산 울주군의 한 야산.
수북이 쌓인 낙엽을 들춰내니 움푹 패인
흔적이 보입니다.
이 곳에는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희귀한 용머리 모양의 30년생 소나무가
있었습니다.
51살 김모 씨는 수년 전 이 소나무를 점찍어 두고, 지난해말 조경업자 등 7명과 짜고
5톤 크레인까지 동원했습니다.
(s\/u)이들은 소나무를 밧줄로 겹겹이 동여 매고
주변 나무들을 닥치는 대로 잘라내며
200m 가량 떨어진 산 아래로 옮겼습니다.
사흘 동안 20시간 넘게 밀반출 작업이
이뤄졌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SYN▶ 산림청 관계자
"전혀 몰랐다.."
이들은 용머리 소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2년여에 걸쳐 약품처리를 하는 등 오랜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경찰
"치밀하게 밀반출.."
경찰은 3천만 원을 받고 장물업자에게
소나무를 넘긴 김 씨 등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공범과 장물업자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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