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용)까치집 3천 개 제거

이용주 기자 입력 2014-03-30 00:00:00 조회수 0

◀ANC▶
옛부터 길조로 여겨져 온 까치가
도심에서는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전신주나 고압선 주변 철탑에 둥지를 틀면
정전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한해 3천여 개를 제거하는 등
당국이 철거작업으로 분주하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END▶
◀VCR▶

2만 2천 볼트 고압선 위에
까치가 둥지를 틀었습니다.

까치집을 철거해보니 나뭇가지와 함께
철사 등 잡동사니들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모두 고압 전류에 닿았다가는 합선을 일으켜
정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재료들입니다.

◀INT▶ 최현제 \/ 한전 울산지사
"나뭇가지는 젖으면 위험, 철사, 옷걸이도"

KTX 울산역에서도 철로 주변 고압선에
까치집이 생기면 전차선이 끊어져
달리던 열차가 멈출 수 있어 운행이 없는
새벽마다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S\/U) 지난해 울산 지역 전신주와 철탑에서
철거한 까치집은 하루 평균 8개 꼴인
3천여 개가 넘습니다.

3월에서 4월 사이가 번식기인 까치에게
도심 전신주는 먹이를 구하기도,
천적을 피하기도 쉬운 최고의 은신처입니다.

◀SYN▶ 김성수 \/ 경북대조류연구소 박사
"나무보다는 전깃줄이 집짓기가 좋습니다. 이미 골격이 되어 있어요"

귀한 손님 대접을 받던 까치가
도심에서는 없어져야 할 불청객 신세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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