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기강 확립도 좋지만...

이돈욱 기자 입력 2014-05-23 00:0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공직 사회에 감찰과
감사가 부쩍 늘고, 경찰은 출근길에 직원들을
상대로 음주단속까지 하고 있습니다.

공직 기강을 확립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지나친 사생활 침해로 근무 의지까지 꺾는다는
볼맨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회식이나 골프가 전면
금지된 공직사회에 감찰과 감사의 칼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해외를 다녀온 공무원을 일제 조사해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이유와 여행 목적 등을
소명하도록 하거나,

관용차량 사용 일지까지 모두 뒤져 부적절한
사용 여부까지 집중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상황에 따라 중징계나 경징계'

공직 사회는 안전행정부가 집중 암행감찰을
벌인다며, 자체적으로 해외여행은 물론 연가
사용까지 금지시키며 몸을 사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예 출근 시간에 정문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음주단속까지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벌써 두 차례나 실시했고 앞으로도
불시점검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SYN▶ 경찰 관계자
'집중적으로 단속 하는 건 드문 일

공무원들은 너무하다는 입장입니다.

연초에는 연가 사용을 장려하더니 갑자기 모든
일정을 취소하라는 지시가 말이 되냐며 원칙
없는 행정을 비난하기도 하고,

직원들을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는 조직에서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는 불만까지도 나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S\/U)엄중한 시기에 복무기강 확립도 중요하지만
지난친 감찰과 감사의 남발로 근무 의욕이
저하되고 사기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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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욱 pork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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