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이돈욱)몰락하는 호주 자동차의 교훈

이돈욱 기자 입력 2014-07-04 00:00:00 조회수 0

◀ANC▶
포드 지엠홀덴 토요타등 호주에 공장을 둔
자동차 메이커들이 오는 2017년까지 잇따라
문을 닫습니다.

환율에 고비용 저효율, 강성노조 때문인데
우리에게도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가 현지취재했습니다.
◀END▶

◀VCR▶
2016년 공장 폐쇄를 앞두고 최근 직원 200명을
정리해고한 호주 멜버른 포드 공장은
적막감만이 감돌고 있고

인근에는 문을 닫는 상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 하스 \/ 상점 운영
예전에는 가게에 3명이 있었어요. 직원들까지 3
명이 함께 일을 했는데 이제는 나 한명도 너무
많은 지경이에요.

GM의 호주 자회사인 홀덴과 지난 64년 진출한 토요타도 2017년에 문을 닫기로 했습니다.

모두 환율하락과 높은 인건비 때문입니다.

지난 5년간 호주 달러 가치가 1.5배나 올라
수입차 점유율이 80%까지 치솟았고, 10년차
생산직직원 임금이 1억 5천만원에 달합니다.

◀INT▶ 싱클레어 데이비슨 \/ 호주 RMIT 대학 경제학과 교수
호주는 더이상 대량 제조업에 적합하지 않다.
내수시장도 작고, 생산비용이 높아 수출도 쉽지
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8월 홀덴의 노조는 향후 3년간
임금동결을 결정했지만 강성노조에 휘둘린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이미 공장 폐쇄의 결정적 빌미가 된 뒤였습니다.

호주에서는 생산직 인력을 회사가 마음대로
배치할수 없을 정도도 노조가 강성입니다

토요타도 지난해 인건비를 낮추기 위한
노동협약 개정안을 마련하려다 실패했습니다.

4년 뒤 호주산 자동차가 역사속으로 사라지면 근로자 6,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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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욱 pork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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