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폭우에 속수무책

이돈욱 기자 입력 2014-08-18 00:00:00 조회수 0

◀ANC▶
이번 집중폭우로 울산 북구청 앞
산업로가 완전히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기고 수천 명의 시민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울산의 중추도로가 마비가 됐지만 공무원들은
아무런 손도 쓰지 못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왕복 8차선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을 미처 피하지 못한 차들은
물에 빠져 둥둥 떠있고,

승용차는 물론 부품을 실은 트럭이며 승객을
태운 버스도 모두 갈 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SYN▶ 운전기사
'네시까지 가야하는 데 언제갈지 몰라'

열이 펄펄 끓는 아이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엄마도 오도가도 못한 채 발발 동동 구릅니다.

◀SYN▶ 응급환자
'애기 열나는데 한 시간 째 못가'

물은 인근 공장지대까지 덮쳐 목재상에서는
주인 잃은 목재들이 쏟아져 나오고,

공장 직원들도 망연자실 물만 쳐다봅니다.

◀SYN▶ 공장직원
'집에 가야하는데 오도가도 못한다'

S\/U)제가 서있는 곳은 원래 도로였는데요. 거의
어른 허리만큼 물이 차 올랐지만 몇 시간째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침수 지역 바로 앞에 동사무소도 구청도
있지만 공무원들은 시청 소관이라며 팔짱끼고
지켜만 볼 뿐,

보다 못한 시민들이 직접 공구를 들고 나서
중앙분리대를 뜯어내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SYN▶ 시민
'공무원, 경찰들은 뭐하나'

200mm 남짓한 비가 지나간 자리에는
중추도로가 물에 잠겨도 시민들이 피해를 봐도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한 울산의
속살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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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욱 porklee@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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