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아무 병원 협박 돈 다 줘"(수퍼)

이돈욱 기자 입력 2014-09-11 00:00:00 조회수 0

◀ANC▶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적도 없으면서,
치료비를 송금하겠다며 아무 병원에나
전화를 걸어,
차명계좌를 안내하는 병원을 찾아낸 뒤,
"탈세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공책 8권에 전국 만 여개의 병원 이름과
연락처가 빽빽하게 쓰여 있습니다.

경찰에 구속된 41살 박 모 씨의 범행 대상
목록입니다.

박 씨는 환자 가족이라며 병원비를 입금할
계좌를 물어본 뒤, 차명계좌를 알려준 병원을
상대로 돈을 요구했습니다.

국세청에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포상금보다 더 많은 돈을 달라고 한 겁니다.

◀SYN▶ 협박전화내용
'포상금을 우리가 주겠다\/ 더 많이 달라'

박 씨는 이런 식으로 병원 12곳으로부터
2천 8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S\/U)실제 탈세를 벌인 병원들은 국세청의
조사를 우려해 합의금을 건네고도 신고를
하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돈을 주지 않는 병원들을 국세청에
신고해 포상금으로도 4천 백만 원을 챙겼습니다.

◀INT▶ 경찰
'세무조사 받고 문 닫은 병원도 있어'

일본 명문대를 나와 통역과 번역 일을 하던
박 씨는 일감이 줄자 지난해부터
실제 탈세 병원을 찾아 신고해
탈세신고포상금을 받아오다,

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돈욱
이돈욱 porklee@usmbc.co.kr

취재기자
porklee@u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