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혁신도시>문제 투성이 '명품도시'

이돈욱 기자 입력 2014-10-16 00:00:00 조회수 0

◀ANC▶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겠다던 울산 우정 혁신도시에
나무를 엉터리로 심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내부 도로도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져
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지는 등 각종 문제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울산 혁신도시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도로
'그린 에비뉴'.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만들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게 하겠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이 가로수가 이상하게 심어졌다는 점.

한 눈에 보기에도 일반 가로수보다 좁은
화단에 답답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울산시 조례에도 나무뿌리 너비의 1.5배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지만,

나무뿌리보다도 좁은 공간에 심어진 겁니다.

이렇게 되면 제대로 자라기도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 나무 뿌리가 커지면서 보도를
들어올리는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INT▶ 생명의 숲
'결국 울산시가 예산 부담 다 떠안아야 한다'

내부도로도 말썽입니다.

한창 아파트가 건설중이지만 입주 예정자들은
벌써부터 교통대란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S\/U)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아파트 단지가
폭 9미터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주 진출입로로
함께 사용해야합니다. 두 아파트의 세대수는
천 백 세대가 넘습니다.

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는 폭 15미터 이상의
진입도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법마저도 위반하고
있는 겁니다.

◀INT▶ 입주민 회장
'LH와 KCC가 서로 미룬다..의혹 투성이이다'

더 큰 문제는 혁신도시가 국가사업이다보니
결국 모든 시설을 이관받게 될 울산시나 중구청
모두 뻔히 보이는 문제점들에 대해 아무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국가 사업이다 보니까 이야기 해도 안듣는다'

울산 안의 새로운 명품도시라며 기대를 모았던
혁신도시.

준공도 되기 전에 문제점들이 수도 없이
쏟아지면서 자칫 각종 민원과 예산 낭비만
유발하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하지 않을 지
우려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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