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원 마실택시 달린다

옥민석 기자 입력 2015-01-22 00:00:00 조회수 0

◀ANC▶
광역시인 울산에도 대중교통이 없는
오지마을이 있습니다.

이런 곳에 사는 주민들은
시내로 한 번 가려면 몇 km를 힘들게 걷거나
웃돈을 주고 택시를 타야했는데요.

이런 마을에 천 원만 내면 되는
마실택시가 등장해 본격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옥민석 기자입니다.
◀VCR▶
◀END▶
굽이 굽이 산길을 따라 들어가자
마을이 나타납니다.

어르신 88명이 사는 울주군 옹태마을입니다.

50년째 이 마을을 지키고 있는
최정술 할머니가 장터에 가려고
전화로 택시를 부릅니다.

◀SYN▶최정술 (80살)
(내가 오늘 언양에 볼 일이 있어 가야하는데
그래 지금 옹태 경로당으로 오겠는교?)

마을회관에서 5km 정도 떨어진 언양장터까지
택시 요금은 7천 2백원.

하지만 천 원만 냅니다.

나머지 요금은 울산시가 대신 내주는
이른바 '마실택시'입니다.

그동안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아
장터나 병원을 가려면 힘들게 걸어다니거나
웃돈을 주고 택시를 타야했던 어르신들은
큰 불편을 덜었습니다.

◀INT▶ 임종순 (86살)
(올 때는 돈 아낀다고 이 지팡이를 짚고
몇 번을 앉아 쉬다하면서 그래 오는 거라
(마실택시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손님이 끊이질 않다보니 택시기사도
마실택시 운영을 반깁니다.

◀INT▶ 김영수 (택시기사)
(저희 영업에도 도움이 되고 할머니들도
상당히 좋아하십니다. 저도 힘 닫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울산에서 마실택시가 운영되는
곳은 울주군 옹태마을 등 오지마을 3곳.

마실택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오지마을
어르신들의 고마운 발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옥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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