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규정만 지켰어도

유희정 기자 입력 2015-01-30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 11일 울산항에서 폭발사고를 낸
화학운반선이 기본적인 안전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혼산과 물이 섞이면 폭발로 이어질 수 있는데
배 안에 물을 남겨 놔 화를 불렀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사고가 난 한양에이스호에는
혼산을 싣는 탱크 바로 밑에
탱크가 더 있습니다.

(CG)배의 평형을 유지할 때 쓰는
밸러스트 탱크인데, 보통 이 탱크에는
물을 채웁니다.

혼산은 물과 만나면
급격하게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유독 가스를 내뿜기 때문에,

(CG)선박안전법은 혼산이 물과 섞이지 않도록
반드시 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건조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양에이스호는
건조 과정을 건너뛰었습니다.

◀INT▶ 해경
장비가 있습니다. 히팅기(열풍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데 히팅(건조) 작업하는
절차 자체를 몰랐습니다. 이 선장이.
히팅 장비가 있는데 안 한 것이지요.

(CG)그러는 바람에 밸러스트 탱크에
물이 남아 있었고, 여기에 혼산이
흘러들어가 반응을 일으키면서
폭발이 났다는 겁니다.

◀INT▶ 한양에이스
산을 실은 탱크 주변은 비어 있고 말라 있어야,
드라이(건조)시켜야 한다. 그 규정을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도 그렇게까지
완전하게 드라이(건조)시켜야 된다는 거는
저희도 몰랐었던 상황이고요.
일반적으로 그렇게 하나 모르겠어요.
다른 해운사들도.

4명을 다치게 하고 혼산 450톤을
유독 가스로 내뿜게 만든 건
탱크에 남아있던 아주 약간의 물이었던 겁니다.

해경은 선박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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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정 piucca@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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