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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밀집한 울산공단은
199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설 명절때만 되면
회사 앞이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지금은 추억으로 남은
전세버스 타고 고향 가는 근로자들의 모습.
최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988년 설을 앞두고 울산의 한 제조업체
앞마당에 전세버스가 줄지어 서있고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몰려듭니다.
아이를 업고, 아이 손을 잡고,
한 손에는 선물꾸러미를 든 귀향 인파로
어느 새 만원이 된 버스.
전국 방방곡곡으로 하나 둘 떠나는
버스를 향해 동료들이 정겹게 손을 흔듭니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도 귀성객들로 인산인해.
몇 시간씩 줄을 서도 표를
구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릅니다.
◀SYN▶
'내일 아침 차는 없습니다. 안동 자리가 없습니다. 자리가 없어요.'
자가용과 인터넷 보급, 택배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공단 근로자들의
집단 귀성 풍경은 이제 아련한 추억이
됐습니다.
(S\/U) 명절 귀성 방식이 아무리 바뀌어도
정든 고향을 찾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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