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초 때문에..공단 속수무책

이돈욱 기자 입력 2015-03-04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 2일 한전 설비가 문제를 일으키며
울산공단에 공급되는 전압이 순간적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불과 0.05초 동안 벌어진 일인데 공단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고 이런 일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울산 전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신울산 변전소에
문제가 생긴 건 지난 2일 낮 2시쯤.

345kv의 고압 전류가 흐르는 2개의 선로
가운데 한 개에 전력 공급이 중단 겁니다.

예비 선로 덕분에 정전이 되지는 않았지만
순간적으로 전압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INT▶ 한전 관계자
설비 이상에 의한 고장입니다만 전기가 중단되는 정전과는 구분되는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지는 현상이었습니다.

S\/U)실제 전압이 낮아진 건 0.05초로
찰나에 불과했지만, 민감한 설비가 있는
공단에는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변전소 주변 석유화학공단의 피해가
컸습니다.

기계들이 멈추면서 제품 생산이 중단되고,
공장 재가동 준비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SYN▶ 석유화학공단 관계자
(전압이) 심하게 떨어지다 보니까 민감한 모터들이 같이 죽으면서 일부 공정들이 중단됐다 다시 스타트하고 이런...

문제는 전기 공급 약관 상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을 길이 없다는 겁니다.

설비 문제나 천재지변 등으로 발생하는
전압강하 사고는 매년 5백 건.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사고가 발생해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예방 설비를 고객들이 직접
설치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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