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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과 함께 도심 하천으로 복원돼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는 울산 여천천이 최근
악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가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인근 집들까지 일일이 찾아다닐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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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 위에는 오리들이 한가로이 헤엄치고
잘 정비된 산책로에는 시민들이 산책이나
운동을 하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자리잡은 여천천.
크게 흠 잡을 곳 없어 보이는 이 여천천의
가장 큰 오점은 바로 눈에는 보이지 않은
악취였습니다.
준공 때부터 끊이지 않는 악취 민원 때문에
남구가 그동안 수질 개선에 쏟아부은 예산만
백억원이 넘습니다.
◀INT▶ 한동순
여기 입주했을 때는 냄새가 좀 심했어요. 코 막고 다녔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냄새가 안나요.
하지만 여전히 일구 구간에서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악취가 난다는 민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남구가 악취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여천천 인근 집들을 일일이 방문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구시가지의 오래된 주택들의 하수관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근본적인
냄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SYN▶ 남구청 관계자
집집마다 저희들이 들어가서 불명수가, 우수관쪽으로 가는 오수가 있잖아요. 그런 것을 조사를 하는거죠.
남구가 1차 조사를 벌인 결과 170가구 가운데
35가구에서 오수가 새고 있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여천천 상류와 연결된 가구 수는 모두 1800곳.
악취천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까지 계획하고 있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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