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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 내지 않아 가게를 비워 달라는 요구에도
버티는 세입자의 가게를 건물주가 부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불항으로 건물주나 세입자 모두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우려스럽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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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층의 가게 두 곳이 철거라도 하는 듯
모두 부수어져 있습니다.
지난 22일 밤 이 건물 주인이 가족들을
동원해 부순겁니다.
세입자들은 갑의 횡포라며 반발했습니다.
건물주가 건물이 팔렸으니 가게를 비우라며
영업 중인 가게를 다짜고짜 부쉈다는겁니다.
◀SYN▶ 세입자
아들을 동원해서 몽둥이 야구방망이로 집을 지금 전부 부수어놔서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건물주도 할 말이 많습니다.
세입자들이 1년 넘게 세를 내지 않는 것을
모두 눈감아주며 기다렸고,
건강악화로 건물을 팔기로 하면서 가게를
비워달라 수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합의금을
요구하며 버텨 어쩔 수 없었다는겁니다.
이런 갈등 끝에 결국 세입자들은 가게를
비우기로 했고, 건물주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양쪽 모두 당장 먹고 살 일이 달릴 문제지만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보니 극한
갈등을 겪고서야 문제가 해결되는겁니다.
극심한 경기 불황 속에 건물주와 세입자의
갈등도 깊어지면서 매년 벌어지는 소송전만
3만 건이 넘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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