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신고리원전 3호기 건설현장에서
질소가스가 누출돼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한수원 간부 등 9명을
사법처리했습니다.
밸브 이상 징후가 발견됐지만 제때 조치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안전관리 직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울산 울주군 신고리원전 3호기 질소 누출사고.
사고가 난 뒤, 질소 밸브 문제가 지목됐지만
앞서 사고 발생 22일 전에 이미 밸브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밸브 아래쪽에서
'쉬'하고 새는 소리가 난다고 보고했지만
한수원에서 이를 무시한 겁니다.
◀INT▶ 변동기 \/ 울주경찰서 형사과장
\"작업자들로부터 가스가 샌다는 보고를 받고도
적정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묵살하고
작업을 계속 한 걸로 수사결과 밝혀졌습니다.\"
질소가 새어나온 밸브를 설치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과수 감정 결과, 밸브 덮개를
설계도면보다 네 배나 강하게 조여
밸브가 손상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이 밸브는 사고 당시
수명연한을 초과한 상태였습니다.
시공사인 두산중공업과 현대건설, 그리고
하청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평소
안전점검과 직원 교육을 소홀히 했습니다.
(S\/U) 경찰은 사고 책임자인 한수원 원자로
설비과장 주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장관계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원전 3호기
운영허가를 놓고 3번째 심의를 했지만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된 밸브 부품 중
리콜 대상이 있어 해당 부품 교체 후
다시 심의하기로 했습니다.
MBC 이용주.\/\/\/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enter@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