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울산의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자동차는
지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핵심산업입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해오던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부터 수출과 내수점유율
감소 등으로 미래가 순탄치 않을 것이란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9번째를 맞은 울산 자동차의 날을 맞아 자동차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해 봤습니다.
유영재,이상욱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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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한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152만대를 생산한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물량 가운데 70%가 넘는 116만대는
세계 각지로 팔려 나갔습니다.
지난 2천 4년 5월 12일 수출누계 천만대를
달성한 현대차는 올초 누적수출 2천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톱 4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그룹이 국내생산 비율을
차츰 줄이면서 울산도 근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조형제 \/ 울산대학교 교수
현대차가 울산을 비롯한 국내에서 계속 생산을 해야 하는 합리적 이유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죠. 그것이 그냥 노사간 힘겨루기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고
연간 449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난해 359만대를 생산해
전체 생산량의 44.9%에 그쳤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아직 국내생산 비율이 가장 높지만
오는 2천 18년까지 멕시코와
중국 창저우 충칭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국내생산 비율이 급속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가 이처럼 해외생산 비율을 높이는 건
물론 불안한 노사관계와 비싼 인건비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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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한때 미국 최고의 자동차 도시였다가
도시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내몰렸던
미국 디트로이트의 모습입니다.
Cut) 밀려드는 수입차 홍수속에 현대차가
디트로이트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기술개발과 노사관계 안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자동차 산업의 향후 과제는 무엇인지,
계속해서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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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도요타와
폭스바겐, GM은 올해 자동차 생산 천만대
클럽 가입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아시아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생산대수를 일제히 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글로벌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국내시장
공략은 현대차에게는 가장 큰 위협
요소입니다.
최근 국내시장에서의 수입차 비중이
급증하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그런 만큼 현대차는 안방사수를 위해 동반
성장을 기초로 한 부품산업 육성과 노사관계
개선을 통한 생산경쟁력 확보를 서둘러야
합니다.
◀INT▶ 이경우 \/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세계 자동차 시장 변화에 우리 기업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연구개발이구요, 그러한
변화하는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경쟁력을 높여야 합니다)"
울산시는 미래 100년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기술 연구소와 매곡산단 등에 자동차 혁신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린전기차와 친환경 가솔린차, 수소차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오는 2천 30년까지
8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울산이 글로벌 자동차 엔진 공급기지로,
또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기지로 남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의지입니다.
◀INT▶김상육 울산시 경제일자리 과장
"울산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자동차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기지로 성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광주를 수소차 전진기지로
지정하면서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에 더 큰
과제를 던져놓은 상황입니다.
S\/U)글로벌 누적판매 9천만대를
돌파한 현대차 그룹과 울산은 기업과 도시
동반 성장의 대표적인 모델로 반세기를
지내왔습니다.
앞으로 100년을 보장받기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인지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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