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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내 소방호스의
황동 노즐 수백 개를 떼어내 팔아온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상당수 아파트는
도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불이라도 났으면 큰 화를 당할 뻔 했습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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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소화전 안에 든 소방호스입니다.
끝 부분에 달려 있어야 할 노즐이
사라졌습니다.
위층도, 그 위 층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노즐을 떼간 건 32살 김 모 씨,
지난 2월부터 울산시내 아파트 19곳을
제 집처럼 드나들며 600개 가까이 훔쳤습니다.
(S\/U) 소화전을 열고 소방호스를 꺼내
별다른 도구 없이도 그냥 이렇게 손으로
돌리기만 하면 간단하게 하나를 훔칠 수가 있습니다.
훔친 노즐은 고물상에 내다 팔았습니다.
황동 재질이라 고철보다 비싸게 받았습니다.
◀INT▶유재호 \/ 울산남부경찰서 강력1팀장
고물상에서 고철로 쉽게 판매가 아주 용이합니다. 그래서 개당 2천원에서 3천원을 받고
소방호스에 노즐이 없으면 사실상 물을 뿌릴 수 없어 불이 나도 1차 대응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아파트들은 도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INT▶김정식 울산남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유사시 화재 진압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소방대상물 관리인은 수시로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경찰은 절도범들이 훔치더라도 쉽게 내다
팔 수 없도록 노즐에 아파트 이름을 써 넣어야
이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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