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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안마다 침식이 심각해지면서
지자체들은 많은 돈을 들여 해변 보호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관광 수익과 미관 때문인데,
그러면, 이런 해변 살리기 노력이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까요?
유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모래 축제로 유명한 부산 해운대.
넓어진 백사장 덕분에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속촬영)
한 때 40미터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던
백사장 폭이 지금은 100미터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 3년간 430억 원을 들여 63빌딩을
채우고도 남는 모래를 쏟아 부은 결과입니다.
(S\/U) 이 곳은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주전 해변입니다.
파도에 의한 해안 침식이 심각해 지금은
몽돌 해변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입니다.\/\/
몽돌 유실을 막기 위해 해안선에서
4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해저보'로
불리는 수중 방파제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수중촬영)
해안으로 밀려오는 파도 속도를 늦추기 위해
테트라포드 수 천개를 바다 속에 집어 넣는
건 데, 비용만 200억 원이 넘습니다.
앞서 해저보를 설치한 울산 정자해변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SYN▶ 울산해양수산청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면 (파도로 인해)
깎여나가는 몽돌 양보다 들어오는 양이
많아져서 몽돌이 쌓이게 됩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공익 목적에 한해서만 모래 채취를 허용하는
등의 연안관리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고,
침식이 심한 곳에 수중 방파제를 설치하는 등 2019년까지 96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수중 방파제가 설치된 주변 해안은
침식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SYN▶ 손상영 \/ 울산대학교 교수
\"(파도가) 차단된데 따른 나머지 에너지들은
다른 쪽으로 돌아 들어가거든요. 그런 현상에 의해서 다른 지역은 침식이 더 심각해집니다\"
하지만 모래를 끝없이 보충해줘야 하는
'양빈' 공법은 한계를 지니고 있기때문에
모래포집기 설치 등을 통한
자연 복원 방식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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