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닥쳐올 장마에 발 동동

유영재 기자 입력 2015-06-23 20:20:00 조회수 0

◀ANC▶
지난해 여름철 집중 호우로
울주군 서생 지역에서는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닥쳐올 장마에
아직까지 뾰족한 대비책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울주군 서생면과 인접한
부산 기장군의 효암천.

수해 복구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해 8월 시간당 80mm가 넘는 집중 호우에
하천 제방이 모조리 터지는 바람에
서생지역에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부산 기장군은 장마가 코 앞인데도
여전히 제방을 쌓는 등
공사는 하세월입니다.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장안-온산 국도 공사 현장.

도로를 내기 위해 산을 깎아 내면서
공사장은 온통 급경사 절개지 입니다.

◀S\/U▶ 이 곳 계곡에 흙을 쌓아서
임시 공사 도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수관이 협소해서 집중 호우로 도로가
유실되면 큰 침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들 공사 현장은 울산과 행정 구역이 달라
울산시의 관리 감독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 입니다.

CG) 더구나 물이 범람해도
마을을 지나 바다로 원활히 빠져 나가면
큰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신고리 원전 공사로 인해
하천 하류의 폭이 20미터로 좁아져
오히려 물을 가두는 형국입니다.

◀INT▶ 이용진 \/
울주군 서생면 농업인대책위원장
\"이전에는 자연하천으로써 강폭이 80-120미터가 됐는데 지금은 20미터가 안됩니다. 15미터\"

침수 피해를 봤던 20여개 마을은
지난해 11월 원인 파악을 위해 용역을 해달라며
울주군에 1억원을 모아 전달했지만 울주군은
뾰족한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습니다.

◀INT▶ 신동대 이장 \/
울주군 서생면 연산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용역 허가를) 해준다고 해놓고 승인이 아직 안 났다며 울주군은 군대로 미루고 주민들만 장마가 다 됐는데 걱정이
태산 같은 거예요\"

[투명] 울산시가
이번 장마와 태풍 우려 지역으로 꼽고 있는
해안가 저지대와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취약지역과 침수우려 취약도로가
120여 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민들은 곧 닥쳐올 장마에
정확한 침수 원인도 모른 채
집중 호우가 내리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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