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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를 식수로 쓰기 힘든 시골마을에
상수도 배관 공사가 한창인데, 가구별 분담금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장례시설을 유치하면서 확보한 마을발전기금을
불평등하게 사용한다는 건데,
최지호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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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삼동면의 한 시골마을.
중장비들이 늘어서 있고 마을길을 따라
상수도 배관 공사를 한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습니다.
지하수가 식수로 적합하지 않아 수돗물을
보급하기 위한 공사인데 한 가구당 부담금은
110여 만 원 수준입니다.
문제는 이 개별 가구당 부담금을
장례시설인 하늘공원을 유치하고 받은
마을발전기금으로 지출하고 있는데,
삼동면 발전협의회 소속 550가구에게만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전원 생활을 꿈꾸며 시골마을로 이주한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SYN▶ 삼동면 이주민
'2007년 12월31일 이후에 (이사를) 온 사람은
계속 발전협의회 회원이 될 수 없고 이방인처럼 살아야 되니까..'
2007년 12월31일 이후에 이주한 주민은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없도록 명시된
삼동면 발전협의회 정관이 이유입니다.
이주민들의 진정 민원에도 울주군과 울산시는
마을 발전협의회의 정관에 따른 의결사항이라는
답변을 되풀이할 뿐입니다.
◀INT▶ 정연태 \/ 삼동면발전협의회장
'8월에 이사회를 해서 (이주민은) '준회원' 제도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면민 화합차원에서 이사회에서 승인이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 2천 명 남짓한 삼동면이 하늘공원을
유치하고 받은 보상금은 2백억 원 규모.
불필요한 체육시설 건립과 호화 주민센터
리모델링 등으로 논란이 됐던 시골마을에
또 한 번 불협화음이 새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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