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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이 피는 봄 이상저온 현상으로
올해 배 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열매가 열리지 않는 착과불량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에도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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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일조량과 서늘한 여름 기온,
수분이 많은 토양 등 최적의 배 생육환경을
갖춘 울산 서생면에서는.
제수용 배와 수출용 배를 해마다 수천 톤씩
출하합니다.--
그런데 이맘때면 나무마다 주렁주렁 열매가
달려있어야 할 때지만, 봉지씌우기를 마친
풍성한 배나무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배꽃이 필 시기인 지난 4월초 예년보다
5도 가량 기온이 낮았고, 비까지 자주 내려
착과불량 피해가 나타난 겁니다.
나무당 평균 3백개의 열매가 열려야 하는데,
50개 안팎 수준입니다.
◀INT▶ 김차년 \/ 울산 서생배 작목반
'배가 수정이 안 돼서.. 이런 경우는 몇 십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서.. (피해를) 정확히 모르겠어요.. 배농사를 30년 지었는데..'
울산 울주군 전체 1,100여 농가의 재배면적
887ha 중 절반이 훌쩍 넘는 501ha가 이같은
착과불량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 최건오 \/ 서생농협 이사
'배가 적게 달린다고 해서 가격이 상승해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고, 기호식품이라서 많이 안 먹어서 피해는 고스란히 농민들에게 돌아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흑성병까지 발병한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단위 착과불량
피해 현황을 조사한 뒤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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