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최종] 님비 극복 모범 사례가 분신 시도로

유영재 기자 입력 2015-07-10 20:20:00 조회수 0

◀ANC▶

60대 주민 대표가 승합차를 몰고
시청 건물로 돌진해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혐오시설을 자진 유치했던 주민들에게
주겠다던 자치단체의 인센티브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으면서 갈등이 곪아 터진 겁니다.

유영재 기자.


◀VCR▶


승합차가 시청 정문을 들이받은 뒤
다시 왼쪽 벽을 들이받습니다.

운전자와 경비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더니 갑자기 불길이 치솟습니다.

경비원들이 서둘러 소화기를 분사합니다.

◀SYN▶ 경비원
\"(휘발유를) 나한테 뿌리려고 하는 것을
얼굴에다 그대로 (소화기를) 쐈어요.
사람이 다치면 안되잖아요.\"

61살 정 모 씨가 혐오시설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이행과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 시도를 한 겁니다.

지난 2003년 자신의 마을이 공설 화장장을
자진 유치한 보상으로 울산시가 도로 개설 등
3천억 원대 인센티브를 약속해 놓고서
10년 넘게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SYN▶
울산 삼동면발전협의회장 정모씨
\"(도로 개설을) 화장장 완공까지 약속했건만 이 도로 이름은 '하세월 도로'라고 이름 짓고 삼동면민들은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격분하여\"

당시 울산시가 약속한 사업비는
현재 시세로 두 배로 불어났습니다.

화장장 이전을 서두른 나머지 결과적으로
지키기 힘든 약속을 한 울산시는, 장기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지역에서는 원전건립에 따른 보상지원금을
두고서도 비슷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님비 극복의 모범 사례가
10여년 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갈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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