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딩\/심층\/무등록 캠핑장 속앓이

최지호 기자 입력 2015-07-15 20:20:00 조회수 0

◀ANC▶
지난 3월 5명이 숨진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이후, 정부는 안전규정을 강화한
캠핑장 의무등록제를 도입했습니다.

다음달 3일까지는 반드시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캠핑족들을 맞이해야 하는데요,

휴가철을 앞두고 캠핑장 업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최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산과 계곡을 따라 캠핑장이 밀집한 울주군.

차량을 주차하고 바로 옆에 짐을 내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비롯해,

조립식 건물, 이동식 캠핑차량, 야영데크 등을
갖춘 캠핑장이 수십 곳에 달합니다.

CG> 개정된 법령에 따르면 전국 야영장은
다음달 3일까지 규모에 적합한 진출입로와
소화시설, 정화조 등을 갖춰 관광사업자로
등록해야 하는데,

7월 현재 등록률은 10% 남짓한 수준입니다.

울산지역도 한국관광공사에 신고된 캠핑장
20곳 중 5곳 외에는 모두 무등록 상태입니다.

도로폭을 넓혀 긴급 대피로를 확보하고,
오폐수 처리 시설까지 꼼꼼하게 갖춰야 하기에
캠핑장 업주들은 비용은 비용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든다며 하소연합니다.

◀SYN▶ 미등록 야영장 관계자
'예전에 불나고부터 까다로워 졌어요.. 시설이 이만하면 잘 돼 있는데.. 군에서 시설이 부족하다니..'

이대로라면 여름 성수기에 불법 캠핑장 단속이
시작될 경우 아예 문을 닫거나
편법, 불법 영업을 하는 캠핑장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YN▶ 정식등록 캠핑장 관계자
'(캠핑장들이) 암암리에 영업을 할 거에요..
완전히 다 없애면 캠핑족들 다 어디로 갑니까.'

정부는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유예기간을 둬
안전관련 시설을 보완할 시간을 준 만큼,
무등록 캠핑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영업제한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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