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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이 청사를 혁신도시로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빨라야 2024년이 돼야
청사 신축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혁신도시 이전을 위해 2007년부터 모았던
예산은 이미 기존 청사 증축에
대부분 써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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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관 이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곳곳이
빈 땅으로 남아 있는 울산 우정 혁신도시.
이전기관 노조 협의회가 최근 혁신도시
활성화을 위해 울산지역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소방서와 경찰 지구대는 혁신도시 이전을
마쳤지만 정작 핵심 기관인 중구청은 이제야
부지 매입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SYN▶ 중구청 관계자
혁신도시 들어오고 인구가 늘어나고 행정수요가 많아지니까 청사를 새로 지어야 되지 않겠나...
3만㎡가 조금 넘는 부지의 가격은 278억원.
중구는 계약금 28억원에 5년 동안 50억원씩
분할 납부 한 뒤 건설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S\/U)중구의 계획대로라면 아무리 빨라도
오는 2024년 지금으로부터 9년이 지나야 비로소
이곳에 건물이 들어선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이전 계획이 늦어진건 일관성 없는
행정 탓이 큽니다.
중구는 이미 지난 2007년 혁신도시 이전 비용
마련을 위한 기금을 만들어 60억원이 넘는
돈을 모았습니다.
예정대로 기금이 계속 운용됐다면 지금쯤
혁신도시 이전을 마무리 했을 수도 있었지만,
중구는 2011년 갑자기 현 청사 증축에 나섰고
조례까지 바꿔 혁신도시 이전 기금을 청사 증축
공사에 써버렸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기금은 고작 27억원.
가뜩이나 재정이 열악한 중구가 갑자기 이전
비용을 새롭게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SYN▶ 중구청 관계자
매년 50억원을 거기에 빼가버리면 그만큼 다른 사업이 줄어드는거지요.
혁신도시 이전을 추진하다 갑자기 5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청사를 증축하는 오락가락
행정 때문에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허무하게 날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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