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폭탄..발전기로 연명

이용주 기자 입력 2015-08-24 20:20:00 조회수 0

◀ANC▶
지난 2005년 문을 연 북구의 한 상가건물에서
세입자들이 전기료 폭탄을 맞아 자가 발전기를
돌리며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명 하나 켜지 않은 채
영업을 하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냉장고와 냉동실에서는 악취가 나고,
선풍기를 켜려고 해도 발전기를
틀어야 하는 상황.

지난 4월 저축은행으로부터 이 상가 건물을
사들인 부동산업체가 전기료를 내지 않으면서
상가동 전체에 전기가 끊긴 겁니다.

(S\/U) 이곳의 전체 상가는 모두 116곳,
이 가운데 개인 분양된 점포 9곳만
실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매달 2백만원 넘게 내야 하는
기본 전기료 때문입니다.

사업주들은 저축은행이 관리했을 당시
은행이 미분양 점포 몫의 기본료를 대납했는데
부동산업체가 들어선 뒤로 기본료를
사업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성찬경 \/ 상가 입주업체
\"손님들 올 때 특히 에어컨이나 냉방시설이 안되니까 우선 손님들도 불편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단골 손님들도 점점 빠져나가는 입장이고.\"

부동산업체 측은 상가건물을 안전진단한 결과
심각한 결함이 다수 발견됐는데도
점포 소유주들이 보수비용 분담을 꺼리고 있어
전기료를 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INT▶ 손정대 부장 \/ 부동산업체
\"다 노후화가 되고 있는 상태고, 이걸 수리를 하고 상가 점주들하고 협력하여 저희가 상권을 살려야 합니다.\"

지난 2005년 의류 아울렛으로 문을 연 뒤
시행사 부도와 업종 전환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상가 건물이 10년 만의 재도약을 앞두고
업체간 갈등으로 내홍을 빚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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