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회사 탓\"..비난 속 파업 강행

이돈욱 기자 입력 2015-08-26 20:20:00 조회수 0

◀ANC▶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2년 연속 파업을 강행했습니다.

회사의 경영 실수로 맞은 위기를 노동자들에게
떠넘기지 말라며 노조가 강수를 둔 상황인데,
조선 경기가 몇 년째 좋지 않은 상황이라
회사 안팎의 여론이 좋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ND▶

◀VCR▶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도 파업을 택했습니다.

지난해 19년 무분규 기록이 깨진 이후 2년
연속 파업입니다.

노조의 요구는 임금인상으로 압축됩니다.

현재 회사의 위기는 경영진의 실책이며
어려운 상황을 빌미로 노동자의 임금을
깎아서는 안된다는겁니다.

◀SYN▶ 정병모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2분기 연속 적자를 자랑 삼아 이야기하는 무능한 경영진들은 염치도 없이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기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S\/U)반면 회사는 최악의 경영 위기 상황에서
노조가 파업으로 내부 분열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난해 입은 손실만 3조원이 넘는데다 올해도
적자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임금인상 요구는
무리라는겁니다.

◀INT▶ 조용수 현대중공업 상무
노사가 협력하여 총력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노조의 파업은 회사를 더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지금은 회사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첫날 3시간 부분파업 참가인원은
전체 조합원 만5천명 가운데
회사 추산 3천 명으로 당장 큰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사의 입장 차가 너무 큰 상황이라
파업 상황이 반복된다면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조가 2년 연속 파업이라는 강수를 뒀지만
이런 때에 꼭 파업을 했어야 하느냐는 안팎의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노사가 적절한
해결점을 찾기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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