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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24시] 통행로 좁아 불편한 마을

입력 2018-03-15 20:20:00 조회수 0

◀ANC▶

한 시골 마을에서

수십 년 동안 통로로 써 온 땅이 있는데요,

땅 주인이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길이 좁아졌습니다.



집주인이 담벼락을 조정해줬지만

차가 통행할 수 없게 되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주희경 기자가 주민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울주군 온양읍, 한 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이렇게 길이 좁아진 것은 작년 6월쯤입니다.



차가 드나들던 길은 새 집이 들어서면서

이렇게 양팔을 다 벌릴 수 없을 정도로

좁아졌습니다.



마을 통로는 사유지였고

땅 주인이 통로에 집을 지은 겁니다.



이 길로 드나들던 10여 가구는

불편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지난 겨울에는 직접 무거운 기름을

들어 옮겼고, 정화조 청소는 차량 진입이 안 돼 미뤄뒀습니다.



◀INT▶ 이갑선 \ 주민

"저희 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서요. 며칠 전에 몸이 안 좋아서
모시고 나와야 되는데, 휠체어를 꺼내야 하는데
휠체어가 걸려서 나가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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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마을 인근에 진입도로를

개설해달라는 주장이고



울주군은 인근 요양병원 쪽으로 뻗은 큰 도로가

먼저 나야 새 도로를 지을 수 있다며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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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 울주군 관계자

현재 (주민들이 요구하는 도로의) 사업비가 확보돼 있지 않지만
추후에 사업비가 확보될 경우에 도로 개설을 추진하겠습니다.



통로가 막혔고

새 도로는 언제 지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MBC뉴스 주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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