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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살아 남기 위해 몸집을
줄이면 소비가 줄어 중소상인들도
경기가 좋을수가 없는데요,
여기에 기업형 수퍼마켓까지
입점을 준비하고 있어
동구 상권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민원24시,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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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한 상가건물에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방어동 문현삼거리 인근에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파는
'노브랜드' 점포 개점 예정일은
지난달 19일.
--(굳게 닫혀 있는 문)-->
(S\/U) 하지만 중소상인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면서 완공된 지 한 달이 넘도록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열린 중소상인연합회와 이마트 측의
자율조정협의도 모두 결렬됐습니다.
◀INT▶ 이송우\/ 동구 월봉시장 상인
'(하루에) 100만 원 파는 사람들이 지금 20만 원 팔아요.
이런 상황에서 대형 이마트 노브랜드가 들어온다면
동구 경기는 완전 초토화 (됩니다.)'
지역 슈퍼마켓협동조합은 개점 조건으로
--CG> 폐점한 동종업계 사업자 10여 명을
우선 채용하고, 낱개 상품, 생물 판매 금지 등
품목 제한, 생필품 가격조정 등을 요구한 반면,
이마트 측은 영업일 제한, 지역인재 4명 채용,
담배 미판매 등의 기본 상생안을 제시해
입장 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이마트 관계자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각자 제시했으며
제시된 안을 비롯해 상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상권 피해를 우려해 영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를
내린 울산시는 다음 달 열리는 3차 협상에서도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강제 조정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2013년 2월 홈플러스 기업형 슈퍼마켓 SSM 방어점은
상인들의 거센 반발 속에 개점을 강행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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